변압기가 전기를 전달하는 방식은 1차측의 전기를 2차측으로 던진다고 생각하시면 좀 더 이해가 빠릅니다. 저도 처음에는 변압기 1차와 2차측 철심에 권선이 감겨져 있어서 그냥 전기가 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그 생각부터가 심각한 오류 였던 것입니다. 또한 변압기는 1차와 2차가 전기적으로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좀 더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1차측에서 전기를 자속이라는 열차에 태워서 철심이라는 철로를 따라 2차측으로 운송해 주어야만 2차측에서 그것을 받아서 쓸 수 있는 것인데, 2차측 권수비는 2차측에서 전기가 내릴수 있는 플랫폼의 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방시험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면
내가 공을 1000개를 보냈는데 상대방이 자기가 빼돌린걸 감안하고라도 자꾸면 수량이 제대로 안왔다고 찡얼거리는 상황이라서 알았어 그럼 너는 지금부터 내가 보내는 공을 내리지 못하도록 조치해둬(개방)라고 한 다음에 공을 100개 태워 보냈을때 몇개가 돌아오고 몇개가 사라지는지를 측정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만약 99개는 돌아왔는데 1개가 안돌아 왔다면 중간에 철심이라는 놈이 철심통과 세금명목으로 공한개씩을 쳐먹는 것이 되는 것이며 길을 놓아준 댓가를 쉬지않고 요구하게 됩니다.(내가 공을 보내던 말던 상관없이 내가 눈치채지 못할 만큼의 열자유지 비용을 상시로 뜯어가는 기생충 같은 놈이라 생각하세요.) 철심을 통과시키는 운임은 철심의 구성성분과 철판의 두께등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그걸 실험하는 것이 철손시험이며 개방상태에서 시험을 하는 것이므로 소량의 전류로 측정이 가능하기에 고압측을 개방하고 저압측에서 시험하는 것입니다.
물론 고압측에서 시험해도 되지만 고압을 걸려면 그만큼의 장비도 많이 필요하고 안전상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저압측에서 시험하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약에 2차측이 연결된 상태에서 시험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그렇게 시험해도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2차측에서 검표하는 놈을 믿을수가 없다는 문제말이지요. 막말로 그놈이 지가 슬쩍 빼돌리는지 안빼돌리는지 1차측에서 알아보려면 2차측에있는 놈의 뒷조사를 해야 하거든요... 그럼 너무 번거롭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반대로 동손 즉 단락시험은 철손이 얼마인지는 알았으니 본격적으로 1차측 직원들과 2차측 직원들이 얼마나 빼돌리는지 1차와 2차의 사장들이 직접나서서 자기 직원들의 뒷조사를 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개방시험 안잊어 먹는 방법: 개철여욜전고개 이런식으로 외워두세요
설명(개방시험: 철손, 여자전류의 크기, 욜(Yo, 여자어드미턴스의 크기), 고압측개방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