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원교수님, 안녕하세요!
어제,
‘2023년 제3차 전기기사 필기 CBT’시험을 마치면서 지난 6개월의 시간을 뒤돌아보았습니다.
뵌적없는 교수님을 On-Line으로 만나서 ‘자기학’과 ‘전기설비’ 인강을 듣고, 새벽에 출근해서 노트정리를 하고, 빠른 점심식사 후 5km안밖을 걸으면서 공식을 외우고, 퇴근 후에는 문제풀기를 하면서 5개월의 시간을 한걸음씩(딱, 한발자국씩) 앞으로 나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년도 문제풀이로 실력을 점검할때마다 평균 45점! 어제 풀은 ‘R=(1-s/s)r2’ 공식조차 까맣게 생각이 나지않아 좌절하기를 수십번...... (참 한심하고 멍청한 사람이라고) 자책하면서 포기할까 싶은 생각으로 일희일비(一喜一悲) 하기를 밥먹듯이 하였습니다. 그때마다 용기를 주신 분이 바로 이교수님입니다.
65세 청년인 저는, 졸업한지가 너무도 까마득해서 ‘전기기사 시험’ 도전에 자신이 없었지만 교수님을 믿고 ‘한솔아카데미’를 무작정 따라가기로 결심했어요. 골프, 등산, 영화, TV, 손녀딸의 재롱은 물론 아직도 고운 아내의 유혹(?) 까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을 밀쳐놓고 일상의 약속을 ‘다음’으로 미루고, 굴속에서 100일 동안 마늘만 먹을 각오로 교수님 수업을 따라갔어요.
처음엔~
오랜만에 잡은 연필이라서 좀이 쑤시고 몸만들기가 힘들었지만 참고 견디다보니 어려운 문제들도 풀리면서 조금씩 공부가 재밋어졌어요. 새벽을 열어 진한커피와 함께 예습은 못해도 공식 하나 땅에 떨어지지 않게 철저히 암기하고 나도… 교수님도… 지치지않게 바람에 기대면서... 수업에 몰입하였습니다.
또한 출근길에,
“여러분 잘 안되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방법이 없어요. 읽고 쓰고 카메라 샷처럼 외우다보면 어느순간 몸이 기억합니다” (교수님, 그거 아세요? 그러면서 카메라보고 씩~ 웃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우신지^^) 라는 말씀에 빙긋 웃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론 공부를 마치고, "2주 남은 시간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할때 ‘CBT 예상문제 100선’은 그야말로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마무리하기에 너무도 시의적절한 강의였습니다.
이승원교수님과 홍성민 교수님 그리고 열강을 다해주신 한솔 교수님들께서 지난 육개월동안 한결같이 보여주신 부드럽고 단호한 리더십에 마음이 놓였고 세심한 배려(특강 등)에 고마운 마음을 더합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대견한 아들, 자랑스런 남편, 멋진 아빠 그리고 대단한 할아버지로 만들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사실 저도 깜짝 놀랐어요! CBT모니터에서 “합격”이라는 결과가 나올때는.....)
POST코로나 시대의
어려움으로 치닫고 있는 Global 경제에서 점점 기댈 곳을 잃어가고 있는 민초들에게, 만나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 시대를 살면서 자신을 보호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한솔아카데미’와 ‘이승원교수님’의 강의를 권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해주신 것처럼 딱 그 만큼만 해주세요. (그대로만 해주세요......)
이제~
10월 실기시험을 남기고 있는 저는 또 한번의 각오를 다져봅니다. 남은 시간, 미련 한점 남지 않게, 땀 한 방울 남아있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보자”고! 그러던 어느 날, 지나가는 바람과 어깨 위에 앉으려는 세월에게 또한 망설이고, 유혹에 흔들리고, 포기하고 싶어지는 후배들과 내일을 준비하는 아들과 딸에게 말없이 보여주고 싶어요.
“우리는 아직 뜨거운 삶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 그리고 “사랑 한다”고……”
교수님이 전해준 지성의 울림에 '감사'의 말씀을 남기고, 차가운 여명의 벽을 넘어 건네준 그 열정을 가슴에 담습니다.
고맙습니다!
ps, 2023년 제3회 [실기] 시험 최종합격하였습니다.
서 재 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