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서 답변해 주신 동작 및 정지 동작과 순서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교수님 설명이 맞습니다.
질문 핵심은 동작시에는 설정시간에 따라 MA, MB, MC가 설정 시간차를 두고 동작하나 정지시에는 설정시간이 없으므로 거의 동시에 정지하는거 아닌가요?(전기는 빛의 속도이므로)
질문자님 말씀대로 별도의 정지 지연 타이머가 없다면, 사람이 눈으로 볼 때 **"어? 거의 동시에 툭-툭-툭 꺼지는데?"**라고 느낄 만큼 대단히 짧은 찰나의 순간에 정지가 일어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전자기 신호가 전달되는 속도가 빛의 속도에 가까운 것도 정확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학적으로 "동시 정지가 아니라 C → B → A 순서로 정지한다"고 정의하는 이유는 바로 전자접촉기(MC) 내부의 '물리적 기계 동작 시간(소자 및 복귀 시간)' 때문입니다.
이 찰나의 시간 동안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단계별로 나누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전기 신호는 빛의 속도로 전달되지만, 전기를 켜고 끄는 전자접촉기(MC)는 코일, 자석, 스프링으로 이루어진 물리적인 기계장치입니다.
PB-OFF 버튼을 누르는 순간, 찰나의 시간(약 0.1초) 동안 회로 내부에서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일이 일어납니다.
시퀀스 제어 시험에서 묻는 '정지 순서'는 정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의 길고 짧음이 아니라, **"어느 접점이 먼저 열려야 다음 접점이 꺼지는가하는 논리적·물리적 순서"**를 묻는 것입니다.
따라서 질문자님께서 보신 "전기는 빛의 속도이고 설정시간이 없지 않느냐"는 의문은 현상을 아주 정확히 꿰뚫어 보신 것이며, 그 찰나의 순간 내부에서는 기계적 동작 시간에 의한 C → B → A의 엄격한 순서가 작동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완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