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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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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안*정 | 등록일 | 2020.11.13 | 조회수 | 5,121 |
안녕하세요. 전기기사 필기, 실기를 모두 한솔아카데미 강의와 교재로만 공부하고 합격하여 수기를 남깁니다.
▶[1] 필기 공부 방법 저는 이론 + 기출 5개년 공부하고 필기시험 응시했습니다. 생소한 유형, 개념의 문제들이 과목별로 5문제 정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과목별로 15문제 정도는 기출 5개년만 제대로 공부하셔도 헷갈리지 않고 답을 맞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생소하다고 느낀 5문제도 2015년 이전에 나온 기출문제이거나 혹은 공부했던 개념에서 조금 응용된 문제이기 때문에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차분히 생각을 해보면 풀리는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암기형문제인데 처음 보는 것은 과감하게, 미련도 없이 찍었습니다. 기출문제 풀면서 과목별로 60점은 넘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면 아예 모르는 문제는 미련없이 찍고 넘어갈 수 있게 되더라고요! '이건 틀려도 괜찮아~' 마인드로요.
공부기간: 이론 1회독(1.5개월) + 2015 ~ 2019년도 5개년 기출 2~3회독 (1개월) 공부순서: 1. (이론) 회로제어 -> 전자기학 -> 전기기기 -> 전력공학 2. (기출 과목별로 1회독) 위의 4과목 3. (이론) 전기설비 : 시험 2-3주 전에 날 잡고 외우는 게 좋다고 해서 이론 시작을 다른 과목보다 조금 늦게 했어요. 4. (기출 년도별 2~3회독)
이론은 강의에서 강사님들이 뭐가 중요하고 안 중요한 부분인지 가려주어서 좋더라구요. 강의는 2배속하여 들었습니다. (관련학과 졸업했지만 학부 때 전기쪽은 별로 수업 들은 게 없어서 회로,제어랑 전자기학만 조금 익숙한 정도였고 나머지 과목은 처음 접했습니다.)
이론할 때는 빈출되지 않는 개념까지도 포괄해서 배우고 문제도 다양한 문제를 접하기 때문에 '이걸 다 외워야 돼? 어떻게 다 외우냐' 싶어서 막막했어요. 그런데 공부하면 할수록 익숙해지기도 하고, 기출 돌리는 단계로 넘어가면 이론에서 배웠던 것보다 범위가 좀 더 줄어드는 느낌이라 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문제와 보기가 토씨 하나 바뀌지 않고 똑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더 잘 외워집니다. 필기준비하시는 분들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ㅜ.ㅜ! 개인적으로 이론공부할 때보다 기출 풀 때가 더 할 만 했어요.
이론 공부 할 때 개념 익힌 후에 단원별로 딸린 문제들 다 풀었구요. 한 과목을 끝내고 나서 곧바로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는 것 보다는 해당 과목을 복습삼아 하루 총 정리하는 시간(목차, 공식 위주로)도 가졌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기출 돌릴 때 전 과목을 떠올리기가 수월하더라고요.
기출 1회독 할 때는 과목별로 2~3일, 2회독부터는 년도별로 하루에 1년치 했습니다. 1회독 할 때는 과목별로 느낌 잡고, 문제 풀면서 공식을 외워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틀려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틀렸으면 표시해놓고 2회독 때에는 맞춰야지 생각하면서 가볍게 넘기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2회독부터는 전 과목의 감각과 공식을 까먹지 않기 위해서 년도별로 공부를 했습니다.
기출문제 풀면서 틀렸던 문제의 핵심개념이나 답, 핵심문구 등은 따로 과목별로 오답노트 작성을 했습니다. 짧게 짧게 기억해야 할 것들만 적으면 과목별로 3~4페이지정도 오답모음이 만들어지더라구요. 문제지에 풀이하지 않고 문제번호 위에 정확한 풀이를 통해 맞은 것은 O, 헷갈리거나 오래걸려서 맞은 문제는 △, 실수로든 몰라서든 최종적으로 틀린 문제는 X 표시를 하면서 풀었습니다. 1회독 할 때에는 과목별로 50~60점 정도로 맞추는 수준이었는데 2회독 할 때에는 그래도 봤던 문제니까 70점 이상으로는 맞을 수 있었어요. 그래도 틀리는 문제는 계속 틀리고 헷갈리는 문제는 계속 막히고 그랬네요. 3회독은 년도별로 풀되 △ 혹은 X 표시 되있는 문제 위주로 풀었습니다. 3회독은 시간이 부족해서 2018년, 2019년 것만 봤습니다.
설비는 이틀 잡고 꼼꼼하게 한번 딱 외우고 나니까 마음 편하게 문제가 풀렸습니다. 설비는 꼭 강의를 들으셔서 외울 부분만 딱 외우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백지에다가 외운 거 자꾸 써보고 머릿 속으로 떠올려보는 식으로 외웠습니다. 체계 잡아서 외우고 나니까 설비과목이 어쩌면 효자과목될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외울 때 핵심 단어,숫자랑 목차를 정리해가면서 외우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시험 2주 전쯤에 한번 딱 외우고 나니 웬만한 설비문제 다 풀리겠다 싶었는데 또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까먹더라구요. 기출문제 매일 풀면서 외운 것을 까먹지 않도록 상기시켜주는 게 좋습니다.
저는 전기기기가 이론도 그렇고 문제도 그렇고 제일 어렵게 느껴져서 다른 과목은 이론 강의를 1번씩 들었는데 기기만 2번 들었어요. 이론 때만 원리 이해해보려고 애쓰고 기출문제 풀 때는 잘 모르겠는 건 다 암기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이해가 안되도 그냥 활자를 외우는 느낌으로..ㅜ.ㅜ 시험 시간 2시간 30분 중에서 느긋하게 풀어도 1시간 30 - 40분 걸렸기 때문에 시간 압박은 가지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시간은 늘 넉넉했기 때문에 기출 풀 때도 시간 재면서 풀지는 않았습니다.
▶[2] 실기 공부 방법 준비기간 : 7주 공부시간 : 하루에 4-5시간 공부법 : 실기 이론 인강을 듣고 이론 교재에 딸린 단원별 기출 문제를 푸는 시간으로 3주정도 할애했고 남은 4주동안 과년도 6개년을 3번 반복했습니다. 실기 문제 풀 때도 필기 때처럼 O, △, X 표시해가면서 봐야 할 문제 수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과년도 6개년 안에서도 반복되는 유형, 문제들이 꽤 있어서 굳이 더 많이 볼 필요는 없겠지 하고 기존의 문제를 더 제대로 외우는 데에 집중을 했었는데 시험을 보고 나니까 과년도를 많이 보는 것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ㅎ; 한솔 교재 중에 15개년 과년도 문제집이 있지만, 15개년 교재와 강의까지 구매하는 것이 약간 부담스러워서 실기 기본 교재와 강의로만 공부했습니다. 그래도 인강에서 강조했던 개념들 + 단원별 기출로 풀었던 문제들 + 과년도 6개년을 완벽하게! 모두 공부했다면 실기에서 60점 넘기기도 가능합니다. (완벽하기가 어렵다는 게 함정이지만ㅋㅋㅋㅠㅠ) 실기 1권에서 단원별 연습문제로 나오는 것들이 과년도 6개년에서 놓치는 부분을 채워주기 때문에, 실기 1권의 문제들도 복습해가면서 제 것으로 만드려고 애쓰셔야 합니다.
단답형은 온라인 상에 도는 단답 정리집을 보셔도 좋고 본인이 기출문제 풀면서 정리해나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암기인데 저는 플래시 카드형 암기 어플에 외워야 할 것들을 정리해가면서 외웠습니다. 설정해둔 시각이 되면 어플에서 알람이 떠서 문제 보고 답을 말해보고 그랬어요. 계산형 문제든 단답 문제든 반복해서 풀어보면서 암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3] 이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께 적은 양이라도 빠뜨리지 않고 완벽히 암기하거나 아니면 과년도 기출을 많이 보거나! 각자 상황에 맞게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과년도를 몇 년치를 보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사람마다 습득속도나 공부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최소한 5개년은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회 실기에서 전기산업기사나 전기공사기사에 나왔던 문제도 나왔던 걸 보면 전기기사 기출만으로 커버가 안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다른 분야 기출문제까지 다 볼 수는 없으니, 변형문제에 강해지려면 기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을 꼭 공부하시고 나서 기출문제 반복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90년대 기출문제도 나오는 걸 보면 기출문제는 최대한 많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학습하기에도 30년치를 다 보는 게 쉽지가 않으니까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을 정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미련을 버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ㅎ..ㅠ
그리고 기출을 한번 풀어보고 문제를 구경하는 게 아니고 문제를 보고 완벽히 정답을 맞출 수 있을 정도가 되야하기 때문에 주어진 공부 시간 내에 본인이 소화하실 수 있을 만큼의 목표를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엽적이고 이상한 문제가 나오겠어? 예전에 딱 한번만 나왔던 거겠지? 이제 안 나오겠지?'라고 생각하는 문제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대충 넓게 보는 것보다는 뭘 하나 보더라도 확실하게 아는 게 중요합니다. 필기때도 그랬지만 실기도 처음에는 양 많아서 막막하게 느껴지지만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2회독 3회독하시다보면 익숙해지고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지더라구요.
실기시험을 두 번 치르고 합격했는데, 사실 두 번 다 공부 양이나 방식은 특별히 변한 게 없었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시험 모두 60점 언저리에서 불합격하고, 합격한 걸 보면 확실히 운이 따라야하는 시험인 것 같기는 합니다. 운에 관계없이 붙을 수 있도록 더 철저하게 실력을 쌓았다면 더 좋았겠지만요ㅎㅎ; 아무튼 꾸준히 하시면 자격증 취득하실 수 있을 거에요! 포기하지 마시고 화이팅~~! 한솔아카데미 덕분에 보다 수월하게 자격증 취득하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핵심포켓북과 블랙박스 교재 그리고 모의고사도 활용했는데, 마무리 정리하기에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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