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그동안 공부해야지 하던 생각을 실행에 옮기기로하고 지인이 준 1차이론서를 집어들고 동영상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론서를 꼼꼼하게 보며 문제는 이론서 각 챕터뒤에 연습문제 20여개씩 있는것만 풀고 과년도는 아예 보지도 않았었죠.

 

그런데 어찌하다 아는 후배가 하는 말이 과년도가 중요하다 그러니 과년도를 몇회독 돌려야 한다. 그 말에 과년도문제집을 샀으나..몇개 풀어보다 중단 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학교다닐때 하던 공부 방법과 안맞아서죠.

이론도 모르는데 문제만 반복하고 있지를 못하는 성격 때문일까요? ㅎㅎ 암기력도 떨어지고요..

 

제 공부 방법은

1. 이론을 이해한다

2. 문제를 풀어보며 그 이론을 잘 이해 했는지 파악하며 모르는 문제는 해설을 잠시보고 관련된 이론서 부분을 다시 찾아 이론을 다시 이해한다.

 

뭐 이런 방식이었기 때문이예요.

 

아무튼 그런식으로 이론공부 이론서에 나온 연습문제 풀이 그정도의 공부만 하고 2회전기산업기사를 보았는데 운좋게 딱 60점으로 합격.

 

실기 시험을 보려는데 그 후배가 또 그러더군요.

이왕 본거 기사시험도 보라고. 전 경력도 전공도 아니고 제일 중요한 나이가 50대중반이라 산업 기사만이라도 만족이다 생각 했는데 그 말을 듣고보니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실기는 접어두고 3회 전기기사 시험을 보았는데 68점이었던가? 아무튼 산업기사보다 더 올라간 점수로 기사필기도 합격 했습니다.

공부방법은 동일했고요.

(참 이때 한솔 블랙박스도 무료로 받고 공부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기 준비를 하기위해 내일배움카드로 동영상 강의를 신청하고 들었으나..그때 여러 일들이 있어 실기 시험을 치루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이 되었고..실기 준비를 2월정도부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1회시험은 한솔 실기책을 보며 공부를 했는데.

강의듣기, 그리고 실기책 각 챕터뒤 문제풀기등 필기때와 같은 방법이었습니다. 과년도는 볼 엄두도 못냈고(시간상) 사실 그때까지는 그리 중요성을 못느꼈습니다.

 

그래서 1회 실기 시험을 치루었는데 산업기사는 65점으로 합격, 기사는 42점으로 불합격..

그나마 산업기사 합격해서 다행이다 싶었고, 기사시험만 이제 치르면 되는구나 생각하며 또 아..과년도를 좀 봐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과년도(20년)문제집을 하나사서 2번 정도 보고 2회기사시험에 도전했으나..이번엔 54점으로 또 불합격.. 3회 시험을 봐야하는데 그동안의 스트레스 때문인지 공부도 안되고 그래서 좀 놀며 4회시험을 준비하기로 생각하고 3회는 건너뛰었습니다.

 

그리고 10월초반까지 공부를 안하다가 이제 시험이 얼마 안남았으니 다시 시작해야지 하는 맘이들어 과년도 문제집을 보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이게 몇번을 반복하며 보았는데도 또 자꾸 틀리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뭐가 문제인가 생각해보니 각 년도별 각 회차문제 풀때는 아는것 같았지만 다른 년도 다른회차에 비슷한 문제를 풀때는 또 헷갈리는게 문제더군요. 비슷한 문제지만 문제도 약간 다른것도 있고요.

과년도 공부 할때 각 년도별로 순서대로 공부하다보니 뭔가 항상 알았던것 같은데 나중에 보면 또 모르거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하는것 같습니다. 

시험 3주정도를 앞두고 생각한 것이 그럼 비슷한 문제들을 그룹핑을 해보자 였어요.

 그래서 각 문제들을 변압기문제 수변전문제 고장계산문제등으로 그룹핑을하며 그 목록을 반나절을 투자해서 노트에 적기 시작했습니다.

즉 변압기 용량, 설비불평형, 지락사고, 논리회로 등등 으로 노트에 구분을 해놓고 각 년도별에서 그 문제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문제를 다 쓸 필요없이 예를들어 변압기 관련문제라면 05-2-11(05년도 2회 11번), 11-3-5...등 이런식으로 쫙 분류하고 그 노트를 보며 변압기관련문제만 모아 보는 식이죠.

 그렇게 하다보니 비슷하면서도 약간씩 틀린 변형이 보이고 아 변압기문제에서는 이런부분을 체크하고 실수하면 안되겠구나..또 내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 하더라구요.

아무튼 이런식으로 공부를 한 끝에 이번 4회에선 70점이란 점수로 드디어 합격을 할 수 있었지요.

 

자 그럼 저만의 비결(?)을 말씀 드리자면...

1. 이론을 철저히 하자.

이론의 공부없이 문제만 많이 푸는것은 오히려

시간낭비가 되는것 같습니다.

2. 이론이 어느정도 되면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데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또는 애매한듯한 것이

나오면 다시 이론서로 돌아가서 그 이론을 다시

공부하며 미진한부분을 채우기.

3. 기출문제집은 카테고리별로 그룹핑을 하여

비교하며 공부하기.

4. 반복하기.

 

뭐 저만의 공부방법이기에 모든분들께 동일하게 적용된다 할 수는 없겠지만... 나름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느낀점들이니 참고하시어 자신에게 맞는.방법대로 공부를 하시면 될듯합니다.

 

단지, 기출 몇회독 이런것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회독수만 늘린다고 만사해결되는 것은 아니란 말씀은 꼭 드리고 싶군요.

 

아무튼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강의를 들어도 공부방법이 잘못되어 실패를 하신다면 그 공부방법을 되돌아보시고, 이번 년도에 모든분들이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