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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베이스 62세의 전기기사 도전기 >

정년퇴임 후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어 전기기사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어려운 공부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전기 분야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노베이스 상태에서 시작하다 보니 처음 접하는 용어부터 공식, 계산 문제까지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학원에서 두 달 정도 수업을 들었지만 젊은이들은 알고 있는 기본 내용을 쉬는시간마다 강사분에게 질문해야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배운 내용을 다시 정리해야 했고, 하루하루 공부할수록 ‘생각보다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매일 학원에 다니면서 점심 도시락도 직접 싸서 다녔고, 수업이 끝난 뒤에도 부족한 부분을 다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학원 수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한솔아카데미 인터넷 강의도 함께 신청해서 병행했습니다.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집에서는 인터넷 강의를 다시 들으면서 이해가 부족했던 부분을 반복해서 확인했습니다.
특히 공부하면서 가장 많이 활용했던 것은 한솔아카데미 교재였습니다.

처음에는 책을 펼쳐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강의를 다시 듣고, 교재를 다시 보고, 직접 손으로 써가며 하나씩 익혔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한 번에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이해될 때까지 반복하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교재에 있는 내용을 보고 또 보고, 문제를 풀고 또 풀고, 틀린 문제는 다시 확인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졌습니다.



매일 펼쳐본 책에는 공부한 시간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사진 속 교재는 처음부터 이렇게 낡아 있었던 책이 아닙니다. 매일 학원에 다녀와서 다시 펼쳐보고,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또 펼쳐보고, 문제를 풀면서 수없이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표지가 찢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찢어진 부분은 그냥 버려두지 않고 테이프로 하나씩 붙여가며 계속 사용했습니다. 지금 와서 책을 바라보니 찢어진 표지와 테이프 자국 하나하나가 제가 얼마나 자주 책을 펼쳤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깨끗하게 보관한 책이 아니라, 많이 펼쳐본 책이 결국 저에게 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던 내용도 매일 보고, 또 보고, 반복하다 보니 조금씩 익숙해졌습니다. 한솔아카데미 교재는 제가 공부하는 동안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직접 공부하면서 정리했던 필기공책입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하나씩 써 내려간 흔적입니다.
지금 다시 공책을 보니 그때 얼마나 고민하면서 공부했는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에게는 한솔아카데미 교재가 단순한 문제집이 아니라 공부의 기준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확인할 때도 교재를 펼쳤고,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도 교재를 함께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도 교재를 반복해서 활용했고, 실기시험을 준비하면서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계속 반복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다 보니 조금씩 보이는 것이 생겼고, 처음에는 어렵기만 했던 문제도 반복해서 보다 보니 어느 순간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전기기사 필기 합격.
그다음에는 다시 실기시험을 준비했습니다.
필기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실기라는 또 하나의 큰 산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실기 역시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한 번 공부를 해본 경험이 있었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고 또 공부한 결과, 전기기사 실기까지 최종합격했습니다.
필기와 실기를 모두 합격하고 나니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것이었습니다.
“61세에도 공부하면 되는구나.”
젊었을 때처럼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지는 않았습니다.
외운 것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이해한 것 같은 내용도 다음 날 다시 보면 낯설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62세는 머리로 공부하는 게 아니라 엉덩이로 공부하는 거다.”
빨리 이해하는 것보다 매일 앉아 있는 것.
한 번에 외우는 것보다 잊어버리면 다시 보는 것.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은 날에도 다시 책상에 앉는 것.
결국 그게 가장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정년퇴임 후 시작한 새로운 도전이 처음에는 너무 어렵고 힘들었지만, 매일 조금씩 공부하다 보니 결국 목표했던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노베이스였던 제가 필기와 실기까지 최종합격할 수 있었던 과정에서 한솔아카데미의 교재와 인터넷 강의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처음 전기기사를 공부하는 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르는 게 당연하고, 어려운 게 당연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매일 공부하고, 반복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조금씩 달라집니다.
혹시 나이가 많아서 망설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저의 합격수기가 조금이나마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1세에도 전기기사에 합격했습니다.
머리가 좋아서 합격한 것이 아니라 끝까지 책상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공부하는 동안 큰 도움을 주었던 한솔아카데미 관계자분들과 좋은 교재와 강의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은 것이 아니라, 포기하는 순간이 진짜 끝이다.”
저는 이번 도전을 통해 다시 한번 배웠습니다.
공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그리고, 61세의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는 것을.
전기기사 필기·실기 최종합격,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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