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또한 이번 전기기사 2회차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9월 2일에 합격 확인을 한 뒤로, 오늘에서야 자격증을 받아 인증 사진을 올려 봅니다.

자격증을 받아 보니, 지난 공부했던 시간들이 생각납니다.

제가 이 전기기사 공부를 손을 대어 보았던 건 3년전 이었습니다.

그때는 동생이 전기기사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혼자 공부하기 힘들었던 동생은 자신과 같이 공부하자고 했고, 그래서 이 공부에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보았던 30개년도 전기기사 문제는 참으로 어려워 보였습니다.

저는 전공 과목이 전기가 아니었던 터라, 이를 이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때의 시험에는 떨어지고 말았죠.

그렇게 전기기사 공부를 포기하고 2년이 지났을 2022년 2월.

한번 집중해서 공부를 해보겠다고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죠.

이론부터 차근차근 말입니다.

공부는 쉽지 않았습니다.

전기 기사라는 이 시험 과목의 범위는 상당히 넓었고, 이론서만 해도 굉장히 두꺼웠습니다.

그런 이론서의 내용을 읽고 듣고 다시 공책에 옮겨 적고, 수첩에 옮겨 적어가며 반복적으로 학습을 진행해 갔죠.

그리하여 필기 시험을 보게 되었죠.

필기 시험때는 꽤 긴장했었습니다.

왜냐면, 이전 1회차 필기가 상당히 어려웠다는 이야기가 나왔었거든요.

합격률도 낮았다고 하고, 그러다 보니 이번에도 어려우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있었죠.

그런 작은 긴장과 집중력으로 시험을 본 덕분인지, 필기는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이제 실기를 공부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실기 공부는 꽤 막막했습니다.

필기 내용도 나온다고는 하지만, 필기가 실기의 전부가 아니니까요.

게다가 감리에 대해서는 더더욱 막막하기 짝이 없었죠.

그런 그때, 한솔 아카데미의 동영상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동영상 강의를 보며, 제 머릿속에 있던 필기 내용들이 강사님께서 말하신 실기 내용과 접합되어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그 이해를 공책에 적어 내려가니, 그 지식은 저의 것이 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지식을 손에 들 수 있는 수첩에 적으니, 이제 저의 무기는 완성 된 것이었죠.

저는 그 수첩을 들고 주구장창 보았습니다.

버스에 탈 때, 지하철에 탈 때, 집을 오갈 때마다 수첩을 보았습니다.

하루에 2번, 2달이면 60번.

마지막은 한번 더 보았기에 적게 본 내용은 3번, 많이 본 내용은 60번을 보았죠.

무식하지만 확실한 방법이었습니다.

그 수첩을 보며, 강의에서 강사님의 목소리를 떠올리면, 더더욱 효과적인 방식이죠.

그렇게 보면서 문제를 풀어나가기 시작하니, 이제까지 쌓인 기초가 튼튼한 기반이 되어 좀 더 쉽게 풀려졌습니다.

그렇게 문제 응용력을 갖추게 되니, 이제 준비는 끝이 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방식은 쉽지 않은 방식입니다.

꾸준히, 그리고 반복해야 하는 방식이죠.

하지만, 저는 이 방식이야말로 가장 확실하게, 그리고 가장 단기간에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정석이야 말로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거죠.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꼭 이 지름길에 오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이 기쁨을 맛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