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김대호교수 입니다.

변압기 용량 산정 시 부등률 적용 시점에 대한 좋은 질문을 주셨네요. 많은 수험생이 혼동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주셨습니다.

질문 요약

조명, 콘센트, 사무자동화, 일반동력, 냉방동력 부하를 합산하여 변압기 용량을 구할 때 부등률을 적용하지 않은 이유가 부등률이 1로 생략되었기 때문인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부등률 적용에 대한 설명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등률이 1이어서 생략된 것이 아니라 부등률의 적용 시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부등률(Diversity Factor)**은 각 부하 그룹의 최대 전력 사용 시간대가 서로 다를 때, 이들을 종합하는 상위 단계(문제에서는 주변압기)의 용량을 산정하기 위해 적용하는 계수입니다.

문제의 조건에 따르면, 조명/콘센트, 일반동력, 냉방동력은 각각 별도의 변압기로 구성되어 있고, 이 모든 부하를 종합하여 주변압기 1대가 감당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문제에서 주어진 부등률 1.2는 주변압기에 적용하는 값입니다.

따라서 변압기 용량 산정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1. 각 변압기 부하 계산: 먼저 각 부하 그룹(조명, 일반동력, 냉방동력)별로 주어진 수용률을 적용하여 각각의 최대수용부하를 계산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직 부하 간의 시간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으므로 부등률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2. 최대수용부하 합산: 1단계에서 구한 각 그룹의 최대수용부하들을 모두 더합니다.

3. 주변압기 용량 계산: 2단계에서 합산한 총합을 **주변압기 부등률(1.2)**로 나누어 최종적인 주변압기 용량을 산정합니다.

즉, 각 부하의 용량을 더하는 중간 과정에서는 부등률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순서이며, 이는 부등률이 1이라서 생략한 것이 아니라 합산된 총량에 최종적으로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조건을 꼼꼼히 분석하고 원리를 탐구하는 자세가 매우 훌륭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합격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