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김대호교수 입니다.
질문 1) '작아진다' vs '적어진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 다 정답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채점 핵심: 실기 주관식 채점은 문법의 완벽성보다는 **핵심 기술 용어(키워드)**의 포함 여부를 우선으로 봅니다.
키워드: 이 답안의 핵심 키워드는 '변성기', '부담', 그리고 '감소(작다/적다)'입니다.
뉘앙스 차이:
적어진다: '부담(Burden)'은 VA(피상전력) 단위의 추상적인 양(量)이므로, "양이 적어진다"는 표현이 문법적으로 더 정확합니다. (교재에서도 '적어진다'를 사용했습니다.)
작아진다: "크기가 작아진다"는 의미가 강하지만, "부담이 작아진다"는 표현 역시 일상적인 기술 용어로 '부담이 감소한다'는 의미로 명확하게 통용됩니다.
결론: 두 용어 모두 채점관이 의도한 답(변성기 부담 감소)을 명확히 전달하므로, 문법적인 뉘앙스 차이로 오답 처리하지 않습니다. 둘 다 정답입니다.
질문 2) '...진다' (변화) vs '...다' (상태)
네, '변성기의 부담이 적다' 또는 '변성기의 부담이 작다'라고 작성해도 정답으로 인정됩니다.
이유: 이 문제는 '아날로그형 계전기에 비교할 때'의 장점을 묻고 있습니다.
변성기의 부담이 적어진다 : 아날로그 대비 디지털로 바뀌었을 때의 '변화'를 서술한 것입니다.
변성기의 부담이 적다 : 아날로그와 비교하여 디지털 계전기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태'임을 서술한 것입니다.
결론: 두 표현 모두 '아날로그 계전기보다 변성기 부담이 적다'는 핵심 의미를 정확히 전달합니다.
질문 3) '고성능, 다기능화 가능' 분리 작성
이는 채점 방식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입니다.
한 항목에 같이 쓰는 경우:
수험자 유의사항에 따라, ① 고성능, 다기능화가 가능하다처럼 한 항목(번호) 안에 여러 내용을 쓰면 '한 가지' 항목으로만 채점됩니다.
분리하여 쓰는 경우:
'고성능화'와 '다기능화'는 디지털 계전기가 제공하는 명백히 구분되는 두 가지의 중요한 장점입니다.
따라서, 만약 문제가 "장점 4가지를 쓰시오"라고 요구했다면, 다음과 같이 별개의 항목으로 분리하여 작성하는 것도 정답으로 인정됩니다.
① 고성능화가 가능하다.
② 다기능화가 가능하다.
이렇게 분리하여 작성하는 것이 요구하는 가짓수를 채우는 데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