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김대호교수 입니다.
💡 질문 1에 대한 답변: 단로기 31, 32의 조작 순서
도면상 30(차단기), 31(단로기), 32(단로기)는 두 모선을 연결해 주는 모선 연락용(Bus Tie) 설비일 것입니다.
- 단로기(DS)의 조작 대원칙은 '반드시 무부하 상태에서 개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모선 연락 차단기(30)가 개방(OFF)되어 있는 상태라면, 이 라인으로는 전류가 흐르지 않는 완벽한 무부하 상태가 됩니다.
- 따라서 차단기(30)가 OFF되어 있다는 인터록 조건만 확실하게 지켜진다면, 31번을 먼저 닫든 32번을 먼저 닫든 전기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으며 아크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교재와 순서가 바뀌어도 정답으로 인정되는 것이 원칙상 타당합니다.
💡 질문 2에 대한 답변: 30-ON 이후 21을 ON 하면 위험하지 않은가?
질문자님께서 "단로기는 반드시 차단기가 OFF 상태일 때만 ON 해야 한다"라고 알고 계신 것은 완벽하게 정확한 기본 원칙입니다. 하지만 이 2중 모선 절체 문제에는 **'등전위(Equipotential)'**라는 아주 중요한 예외 조건이 적용됩니다.
- 등전위(전압이 같아짐)의 형성: 모선 연락 차단기(30)를 투입(ON)하게 되면, 분리되어 있던 A모선과 B모선이 서로 연결되면서 두 모선의 전압이 완전히 똑같아지는 **'등전위 상태'**가 됩니다.
- 아크가 발생하지 않는 원리: 스파크(아크)는 접점 양단에 전위차(전압 차이)가 존재할 때 발생합니다. 하지만 30번 차단기로 인해 이미 두 모선이 등전위로 묶여 있기 때문에, 부하 측 차단기(20)가 ON 되어 있더라도 단로기(21) 양단에는 전위차가 없습니다. 따라서 21번 단로기를 투입하더라도 전류의 쏠림이나 아크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합니다.
- 무정전 절체의 핵심: 이를 전기공학에서는 **'병렬 회로의 개폐'**라고 부릅니다. 전력을 끊지 않고(무정전) 부하를 다른 모선으로 옮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두 모선의 전압을 맞춘 뒤 양쪽 단로기를 모두 닫는 과도기적 상태를 만드는 것입니다.